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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이야기하다 1. 2.

70년대 한국 기업 독일 진출의 선봉장!

2017-06-06

독일을 이야기하다 1. 2.
저 : 한독경제인회 출판사 : 새녘 발행 : 2016년 12월 12일:  쪽수 : 344  제품구성: 1권 2권
ISBN : 9788998153342

[책소개]
70년대 한국 기업 독일 진출의 선봉장!


독일은 1960년대 한국의 국민소득이 100달러 전후일 때 8천여 명의 광부와 1만여 명의 간호사 등을 비롯하여 많은 노동인력을 수출했던 나라이다. 이들의 헌신과 기여는 1960년~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건설 초기의 종자돈이 되어주었지만, 가난한 후진국에서 넘어간 한국 노동자들은 외래 노동자로서 여러 가지 냉대와 설움을 받기도 하였다.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에서도 수출증대를 위한 해외거점을 확대하면서 독일 등 세계 각국에 주재원을 파견하기 시작했는데, 삼성물산, 제일모직, 반도상사(현 LG그룹), 효성물산, 서울통상, 대우실업 등의 종합상사부터 한국은행, 외환은행, KOTRA 무역관 등 다양하였다. 독일에 파견된 이들은 무역 거점인 함부르크로부터 교통·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로 그 영역을 넓혀갔고, 프랑크푸르트가 한국 기업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들은 1975년 출범한 프랑크푸르트 한국상사협의회(회장 신세길) 출범을 그 시발로 하여, 1997년 외환위기 직후에는 재독한국경제인협회로 확대 개편하며 친목단체에서 이익단체로 활동 범위를 넓혀 국가 위기극복에 앞장섰고, 이어 1999년 사단법인(초대회장 양해경)으로 등록하며 재독 한국기업, 현지 공관, 언론인, 변호사, 회계사 등 민관이 밀접하게 정보와 전략을 교류하도록 이끌며 독일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였다.

[출판사 서평]

머리로 보고 몸으로 겪은 독일을 가슴으로 쓰다

기업·금융·외교·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서 머나먼 타국 독일에서 3~5년, 길게는 수십 년간 살면서 독일과 독일인, 독일 문화에 온몸으로 부딪치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체험과 경험을 한 그들은 귀국 후에 한국에서 한독경제인회(KGBC)를 창립하게 되는데, 한국 기업이 독일로 본격 진출한 지 40년이 되는 2012년 10월이었다. 이후 한국과 독일 양국의 발전과 협력 및 양국의 교류와 친선에 기여하며, 한국의 국가 선진화에 공헌하고 선진 미래세대 양성에 기여함을 그 설립 목적으로 한 사단법인으로 발족하게 된 한독경제인회는, 독일 주재 기간 동안의 현장 경험과 체험, 지식을 글로 엮어내는 가치 있는 작업을 준비하게 된다.

그로부터 1년여의 기간,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과 추운 겨울을 거쳐 2권의 결실 [독일을 이야기하다 1·2]가 출간되었다. 총 46인의 필자가 참여한 이 책은 초창기 원로들의 독일 진출 시절을 회고하는 ‘남기고 싶은 이야기’, 현장에서 쓰는 분단과 통일을 담은 ‘역사 이야기’, 산업 강국 독일의 ‘산업 이야기’, 메이드 인 저머니(Made in Germany)의 ‘기업 이야기’,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의 경륜과 체험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인프라 시스템 이야기’, ‘정치 사회 이야기’, ‘경제 경영 이야기’, ‘문화 생활 이야기’ 등으로 구성된다. 또 독일에서도 존경 받는 독일 원로 테오 좀머(Theo Sommer)-Die Zeit지 원로 대기자와 하르무트 코쉭(Hartmut Koschyk)-한독통일외교정책 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이 ‘나와 한국’이란 글을 통해 한국을 위한 진솔한 조언을 담아냈고, 독일에서 소수민족으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인의 성공신화를 쓴 독일 Bonn대학 종신교수 이종수 박사의 ‘나와 독일’은 한국인 특유의 은근과 끈기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독일을 이야기하다]는 이번에 동시에 발행하는 제1권과 제2권에 이어 시리즈로 발간되며, 속편은 최신의 독일을 담아 "독일의 모든 것"을 조명하는 종합총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한독경제인회는 이 책이 우리나라의 평화통일과 선진화의 나침반이 되고 내일의 주역인 미래 세대들에게 독일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참고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독일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려는 전문그룹이나 대한민국의 오늘을 경영하고 미래를 기획하는 리더그룹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독일을 알려주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독일을 이야기하다]에 실린 모든 원고는 무료봉사와 재능기부로 기고되었으며, 책의 수익금은 사단법인 한독경제인회의 설립 목적에 따른 여러 공헌사업에 사용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머리로 보고 느끼고 몸으로 부딪히며 겪은 독일과 독일인에 대하여 한독경제인회 회원들이 가슴으로 써내려가는 이야기가 독일을 이해하는 참고서가 되고 머지않은 훗날 다가올 한반도의 통일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같으면서 다른 나라 독일의 성공과 실패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좌우의 이념 혼란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확고히 하였으며, 폐허에서 경제기적을 만들었다. 분단을 넘어 통일과 통합을 이루어 나가는 등, 독일이 걸어온 길이 우리가 앞으로 걸어가고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독일을 배우자는 움직임이 많다. 여러 계층의 지도자들이 독일에 체류하며 독일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 몇 년 전에는 국회에서도 "대한민국의 국가 모델을 연구하는 모임"과 "독일을 배우는 모임" 등 여야를 막론하고 독일을 공부하는 모임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 모임은 지속적이지 못하고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어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있다. 독일은 어떤 나라인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독일을 이야기하다]는 독일에서 특정 분야를 연구하고 조사하며 쓴 논문이나 일시 체류하며 기록한 견문록이나 여행기와는 다르다. 1970년대 이후 반세기 가까운 기간에 걸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현장에서 생활하며 겪은 체험과 경험을 모아 독일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엮은 것이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동북아문제, 남북문제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우리에게 독일은 훌륭한 선행 모델이며 독일의 성공 사례는 물론 실패 사례도 우리에게 소중한 반면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중에서

한독경제인회 회원들은 우리나라 경제건설의 신화를 쓴 ‘한강의 기적’ 세대부터 우리나라를 세계 10위권의 경제국가로 이끌어온 글로벌 세대까지 아우르고 있다.
"라인 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제성장 시대부터 "베를린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통일과 통합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독일에 주재하면서 기업·금융·외교·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독일에서 3~5년, 길게는 수십 년 살면서 몸으로 부딪치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체험과 경험을 했다. 이제 그들이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독일에 관한 이야기를 써내려 가려 한다.
(/ p.17)

독일에는 150여 대한민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데 대부분 프랑크푸르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독일은 1962년 이후 대한민국에 총 97억 달러를 투자, 유럽 국가 가운데 제3위의 투자국이며, 독일에 진출한 대한민국 기업들은 2015년까지 약 44억 달러를 독일에 투자하였다. 독일과 대한민국간의 상호 투자협약과 이중과세 방지협약은 양국 간의 경제관계를 확고히 해주었으며, 특히 대한민국과 유럽연합 사이, 2011년 7월 체결된 한(/ p.EU 자유무역협정은 이러한 밀접한 경제관계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힘입어 양국 간의 교역규모는 어느덧 270억 달러의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 p.26)

오늘날 ‘Made in Germany’는 독일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로 세계시장에서 확실하고 믿을만한 최고의 품질을 의미한다. 이는 독일의 국제적 신용도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독일의 산업을 오늘날까지 이끌어온 독일인의 자부심이다. 그러나 ‘Made in Germany’가 19세기말 아직은 부정적인 쪽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Made in China’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 개념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 p.106)

독일 경제는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에도 고성장, 저실업 상태를 구가하면서 세계 경제의 우등생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히든 챔피언이 이러한 성장세를 주도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세계 1,000대 거대 다국적 기업 중 독일 기업을 보면 벤츠, BMW, 폭스바겐 등 자동차 기업, 지멘스 등 기계류, 바스프 등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34개사밖에 없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독일의 위상으로는 초라해 보인다. 그러나 히든 챔피언의 수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 p.150)

만약 독일에 파견되어 유치원에 보내야 할 아이가 있다면 꼭 독일 유치원에 보내기를 권장한다. 유치원에서 학습적으로 많은 걸 가르쳐주리라는 희망은 버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나이에 알맞은 최적의 교육을 실시해 아이의 인성이 형성된다는 것은 장담할 수 있다. 독일 부모도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독일어는 물론 영어, 수학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조기교육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선행학습이라는 말조차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 유치원 마지막 학기에 초등학교에서 파견된 교사가 학부모 면담에서 "절대 선행학습을 시키지 말아달라. 1년 동안의 과정이 지루할 수 있다"고 당부한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독일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가 독일어 시간에 배운 거라고는 알파벳 A에서 Z까지가 전부였다.
(/ p.175)

독일의 사회보장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도입을 논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 다른 나라의 사회보험제도에 대한 막연한 평가보다는 균형 잡힌 시야와 함께 합리적 제도 구축을 위해서 보다 심도 있게 현재 독일의 사회보장제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독일의 사회보장제도는 ‘Social Code: Sozialgesetzbuch(SGB)’에 명시되어 있으며 실업보험과 고용관리조직, 건강보험, 연금보험, 사고보험, 장기요양보험 등 12개의 주요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 p.183)

독일 고속도로는 속도 중심이다. 저속차량은 오른쪽, 고속차량은 왼쪽이다. 화물차들도 오른쪽 두 차선 이상을 넘어오지 않으며, 한 화물차가 다른 화물차를 추월할 경우 추월당하는 차는 나를 추월하려는 앞차의 뒤꽁무니가 보이면 이젠 내 앞으로 들어와도 된다는 신호로 항상 하이빔, 상향등을 깜빡여 제자리를 찾도록 도와주고 서로를 배려한다. 이런 원칙을 모두 철저히 지키다 보니 우측 마지막 차선부터 차례로 채워지고 1차선은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
(/ p.196)

베를린은 동독 내 ‘자유의 섬’으로 소련과 동독에 둘러싸여 숨도 쉴 수 없는 지역일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역설적이게도 독일의 비극적 침략야욕의 상징인 베를린 섬(?)이 없었다면 독일 통일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서베를린이 변함없이 독일의 일부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며 서독 정부가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 p.214)

독일 분단시대에 분단 현실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베를린 분단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느끼면서, 또한 분단 상태를 관리하고 대동독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가는 독일 정치의 중심지 수도 ‘본’에서 많은 정부 인사를 만나면서, 서독 지도층은 통일에 대한 환상적 이야기는 하지 않으면서도 통일 준비는 철저하게 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언론에서도 무책임하게 쓴 통일 관련 기사나 통일이라는 단어 자체를 본 기억이 없다.
(/ p.217)

독일인들은 평소 이웃에게 일체 참견하지 않는 철저한 개인주의적 생활이 몸에 배어 있다. 특히 외국인에게는 배타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질 만큼 냉정하고 무뚝뚝하며 어지간해서 마음의 문을 잘 열지 않는다. 그곳에 처음 간 외국인들은 대부분 독일인의 무표정한 모습에 심한 거부감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곳에 살면서 독일인들에게서 받은 인상은 그들은 분명 상대방을 알고 난 후 인정을 베푸는데 결코 인색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 p.286)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 머리로 보고 몸으로 겪고 가슴으로 쓰다 / 양해경(전 삼성전자 사장)
나와 한국 : 한국과 독일, 신뢰로 쌓은 반세기 / Dr. THEO SOMMER(독일 Die Zeit 원로대기자)
남기고 싶은 이야기 : 197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 신세길(전 삼성물산 사장)

역사 이야기
독일 현대사 1 - 분단과 냉전 / 조인학(CJC미디어그룹 대표)
독일 통일의 시사점과 통일 한국의 길 1 / 손선홍(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 특임교수)

산업 이야기
독일의 자동차 산업과 기아자동차 / 이형근(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
프랑크푸르트의 두 중앙은행 / 김영찬(대외경제정책연구원 초청연구위원)
독일 산업 구조 변천사 / 오혁종(KOTRA 유럽지역본부장)

기업 이야기
루프트한자 독일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 윤영두(전 아시아나항공 사장)
독일 경제성장의 견인차 - 티센크루프 / 권종원(포스코 유럽사무소장)
거대 기업 지멘스의 반도체사업 / 조남용(TO -TOP전자 수석부회장)
독일 경제를 이끌어가는 히든 챔피언 / 김두영(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

인프라·시스템이야기
최첨단 의료의 나라 - 독일에서 만난 기적들 / 서승화(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독일 교육 왜 부러운가 / 김덕준((주)하야시월드와이드 부사장)
독일의 사회보장시스템 / 황진훈(한국산업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신통한 나라 독일의 부러운 경쟁력 / 박홍규(PMC박병원 대표원장)

정치·사회이야기
나의 주독 대사 시절 / 권영민(전 주독일 대사)
베를린, 분단의 상징에서 통일의 상징으로 / 강태성(전 주독일 대사관 공사)
다사다난했던 독일 특파원 시절 / 유권하(코리아 중앙데일리 경영총괄)

경제·경영이야기
행운도 아쉬움도 함께한 독일 생활기 / 윤용진(다보스병원 경영본부장)
유쾌한 경험 - 준비된 순발력 / 유재경(주미얀마 대사)
3인 1색의 독일 호텔 주인 / 양돈선(전 주독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재경관)
독일 직장문화 이모저모 / 서영숙(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초빙교수)

문화·생활이야기
[명품 이야기 1] - 명장과 명품의 나라 / 양해경(전 삼성전자 사장)
다시 살고 싶은 독일 / 심형수(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원장)
독일, 그 영원한 향수 / 조영제(한국금융연수원 원장)
유럽여행의 핵심은 이제 ‘독일’ / 정성환((주)항공종합서비스 대표이사
독일에서 사는 법 / 김은수((주)한화 전무)

나와 독일 : 독일 유학과 의학공부 / 이종수(독일 본Bonn 대학 종신교수)

부록
한독경제인회 연혁
한독경제인회 임원명단
한독경제인회 회원명단
집필하여 주신 분들
참고문헌
Dr. Theo Sommer 독일어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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